[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현재 24개 특구에서 38개 사업에 대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내 모든 실증을 차질없이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실증현황과 실증추진에 따른 성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세종청사 교육부동 4브리핑실에서 규제자유특구 실증 진행현황 및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3.15 jsh@newspim.com |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법 개정을 통해 2019년 5월 중기부 내에 규제자유특구기획단을 출범했다. 2019년 7월 부산·세종 등 7개 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14개 비수도권 지자체에 24개 특구를 지정했다. ▲미래교통 분야 8개 ▲바이오헬스 분야 5개 ▲에너지·자원 분야 7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4개 등이다.
권 장관은 "각 특구별로 총 64개 세부사업들이 실증에 들어갔거나 진행될 예정"이라며 "1, 2차 38개 사업을 정상 추진해 올해 모든 실증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 4차 26개 사업은 실증준비를 위한 안전위원회 구성, 장비구축, 재정협약 등을 마치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또 "실증이 진행됨에 따라 성과도 가시화되어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공장설립 등의 직접적 경제효과와 함께 핵심부품 국산화, 특허출원, 매출증가 등의 간접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일자리창출은 기술력을 보유한 167개 기업의 특구 지역 이전 등을 통해 1255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졌으며, 투자유치 6787억원, 벤처캐피털(VC)투자 772억원, 공장설립 18개사 등 특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혁신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북 배터리 특구에서는 1%에 불과하던 블루밸리 산단 입주율이 특구 지정 이후 100% 완판되기도 했다"며 "또한 초소형 전기특수차 핵심설계 등 11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라이다와 백금 촉매 등을 국산화하는 등 기술혁신으로특구기업(16개사) 매출이 지정 전과 비교해 99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올해 3, 4차 특구의 실증 착수와 더불어 모든 특구의 실증 종료 후 사업화가 본격화되면 성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권 장관은 "중기부는 1차, 2차 특구의 실증이 올해 종료(각각 8, 12월)됨에 따라 사업중단이 없도록 신속한 법령 정비와 실증특례 연장이나 실증특례의 임시허가 전환 등을 통해 특구의 안착화 방안도 꼼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혁신성장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특구기업과 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R&D)·자금·판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끊김 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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