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해운대 엘시티 분양 연루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박 후보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해운대 엘시티 매매 관련 서류를 공개하고 있다. 2021.03.15 news2349@newspim.com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5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5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묻지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비열한 선거공작"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당한 선거공작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엘시트 아파트를 샀으며 특혜분양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며
"딸은 남편이 사업가이고 자신들이 살던 센텀 아파트를 팔아서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다"며 특혜분양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 딸의 입시와 관련한 흑색선전과 관련해서도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도 한 적 없다"고 반박하며 "그러기에 제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선대위 법률지원단에서 이문제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지적하며 "성숙한 정책 선거를 위해 묵묵히 참아 왔지만 제 가족에 대한 공격과 음해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4년간의 실정과 LH 투기 의혹으로 악화된 민심을 허위 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으로 도둑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부산의 높은 시민의식을 얕잡아 보는 행태"라고 쓴소리를 던지며 "명백한 불법 비리가 있으며 즉시 밝혀주기 바란다"고 각을 세웠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