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인천도시공사 노조는 15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계양 신도시· 검암역세권과 관련이 있는 정치인과 자치단체 인사들은 스스로 조사에 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투기 의혹 지역의 정치권과 관련 자치단체 인사들은 땅 투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 계양 신도시와 검암역세권 공공주택 사업에 대한 땅 투기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이 강조했다.
또 "인천시·계양구·서구 공무원과 관련 심의위원, 공기업 전·현직 비상임 이사 등으로 조사 범위와 기간을 늘리고 인천시·계양구·서구는 자체 조사와 민관 검증기구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 계양신도시 위치도2021.03.15 hjk01@newspim.com |
인천 계양 신도시가 발표가 있기 한달 전인 2018년 11월 계양구의 토지거래량은 336필지로 2017년 같은 기간 거래량 116필지의 3배 가까이 늘어나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검암역세권 공동택지개발지구도 발표가 있기 2달여 전부터 토지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배 가량 증가했다.
이들 단체는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시의원, 계양구·서구의회 구의원 등에게 스스로 나서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내고 회신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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