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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위·울주 등 국토 5곳 개통…"도로이용 편의성 증대"

기사등록 : 2021-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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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공사기간 거쳐 19일부터 순차 준공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신안 지도-임자 간 국도를 시작으로 영·호남지역 국도 5곳이 조만간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과 수도, 임자도 등 2개 섬을 해상교량으로 잇는 신설 2차로 국도(4.99km) 24호선이 오는 19일 오후 4시 개통한다. 총 사업비 1776억원이 투입돼 약 7년 6개월 간 공사가 진행됐다.

이번 개통으로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차로 건널 수 있게 된다. 통행시간은 55분(60분→5분) 이상 줄어든다. 도서지역 주민의 도로 이용 편익이 높아지고 전남 서남권의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와 추포도를 해상교량으로 잇는 추포-암태 간 신설 2차로(1.82km) 국도 2호선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약 5년의 공사 기간 동안 사업비 355억원이 투입됐다.

그 동안 만조시 통행이 어려웠던 추포도~암태도 구간을 언제든지 건널 수 있게 된다. 2019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와 연계돼 신안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 군위군 고노-우보 간 국도는 오는 29일 오전 9시 개통한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 1.2km, 우보면 이화리 0.8km구간의 도로선형을 개량한 공사로 4년 간 154억원이 투입됐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상-무거를 있는 국도 7호선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개통한다. 웅촌면 대복리에서 청량읍 문죽리 까지 신설 4차로 6.32km로, 8년 간 사업비 1402억원을 투입했다. 상습 정체를 겪던 기존 국도를 대체해 통행시간은 30분(55분→25분), 운행거리는 3.4km 단축(31.4km→28.0km)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기존 2차로(1.76km)를 4차로로 확장한 국도 58호선은 내달 1일 오후 4시 개통한다. 4년 간 사업비 152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미전산업단지에서 삼랑진IC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 것이다. 교통 혼잡에 따른 이용객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그 동안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과 도로 이용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국도 개통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희망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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