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래스 A 12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쿠팡] 2020.03.11 nrd8120@newspim.com |
매도 규모는 총 4200만 달러(한화 약 475억원)다. 매도 평균가액은 주당 35달러다.
김 의장의 쿠팡 지분율은 전체의 10.2%다. 쿠팡 주식은 1주당 1 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A와 일반 주식보다 29배 차등의결권이 주어지는 클래스 B 두 종류로 나뉜다.
차등의결권이 주어지는 클래스B 주식은 장내 매도가 불가능한 만큼 김 의장은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 주식 120만주를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 수준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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