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큰 위험은 경제회복 이후 재정건전성 회복 및 시장 예상치보다 빠른 조기 정책정상화"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17일 오전 '2021 AIF 아시아 투자자 포럼'에서 제이콥 루 전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특별 면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사진=한국투자공사] |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 금리 상승은 낙관적 경제정상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중앙은행이 상승속도를 완만히 조절할 수 있다면 경제 회복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루 전 장관에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의 글로벌 대체자산 투자규모 확대 노력도 소개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은 아시아 투자기관을 대표해 대담을 진행했다. 최 사장은 루 전 장관과 함께 바이든 정부의 향후 재정·통화 및 팬데믹 이후 거시환경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아시아 투자자 포럼은 민간 싱크탱크인 AIF(Alternative Investment Forum) Global이 주관한다. 포럼은 전날부터 3일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의 연기금 담당자들이 모여 팬더믹 이후 글로벌 매크로 시장 전망 등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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