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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연준 초완화 기조 유지에 금리 상승폭 축소

기사등록 : 2021-03-1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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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금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59분경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0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43%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던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30년물은 2.5bp 오른 2.416%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bp 내린 0.137%를 가리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완전 고용 및 물가 안정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할 때까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도 유지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망에서의 진전이 아닌 일련의 실제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 없이 높은 고용 수준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일시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봤다.

다만 연준은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파인 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오 글로벌 크레딧·이자율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보다 매파적으로 기조를 변경한다는 신호가 없었고 성명은 방향과 가이던스와 관련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2023년 금리 인상 반영은 연준의 점도표와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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