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계정을 정지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SNS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수석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트럼프가 2~3개월 내에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한 소셜미디어로 돌아올 것"이라며 "가장 인기있는 계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트럼프가 게임을 완전히 다시 정의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기다리면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때 온라인으로 폭력을 두둔하거나 방조한 정황으로 소셜미디어 업계로 부터 제재를 받고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계정 사용이 정지됐다.
그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트윗과 유사한 형태의 짧은 성명은 최근 발표한 적이 있다.
밀러는 이 시점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가 현재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수많은 벤처 회사들과 함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새로운 플랫폼은 거대해질 것"이라며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웨스트포인트로 가기 위해 백악관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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