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해당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까지 운천 저수지의 보행자 출입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노선은 운천저수지를 관통하는 것으로 결정돼 지난해부터 공사용 가설도로를 개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로 인해 저수지 중앙의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섬과 공사 구역에는 출입이 통제 된다.
광주시 서구 운천저수지 공사현장 [사진=광주시] 2021.03.22 ej7648@newspim.com |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신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공사장 진출입로로 인해 차단된 산책로를 우회 연결하는 75m 구역을 새로 개설하고, 입구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유촌동 차량기지에서 광주역 뒤편까지 총 17.003㎞에 걸쳐 시행된다.
2019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단계는 올해 하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황호연 공사1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휴식공간인 운천저수지 벚꽃을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해드려 유감이다"며 "오는 2022년까지 구간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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