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0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주 슈퍼마켓 총격 참사의 용의자는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로 확인됐다.
이번 총기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현지 경찰 당국은 2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알리사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연방수사국(FBI) 책임자는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서는 (범행동기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알리사가 전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이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알리사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날 오후 병원에서 볼더 카운티 구금시설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의자 알리사는 전날 오후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볼더시의 한 식료품점에 총기를 들고 들어가, 내부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퍼부었다.
이로인해 현장에 있던 손님 9명과 현장에 처음 출동했던 경찰관 1명 등 10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 아시아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공개한 콜로라도 총기 사건 용의자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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