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24 09:42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른바 '홈트레이닝족'이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VX'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누적 가입자수가 1년새 7.4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이용자 수도 5배 넘게 늘었다.
스마트홈트의 이용률은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난해 초부터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누적 가입자가 매월 25%씩 고성장 한 것. 지난해 실제 이용자 수(UV) 증가율도 월평균 31%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홈트 TV 서비스 출시도 가입자 상승을 견인했다"며 "스마트폰 앱 대비 큰 화면을 통해 강사의 동작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별도 조작없이 TV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2월에 선보인 '골프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한 달간 고객들의 운동시간이 9000분을 돌파했다. KLPGA, KPGA에 소속된 선수 트레이너로 유명한 함상규, 김성환 코치가 현역 골프 선수들이 훈련할 때 사용하는 운동 동작을 안내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는 "30·40대 여성 고객들의 관심으로 시작했던 스마트홈트가 TV 서비스 출시 및 언택트 상황과 맞물려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령과 성별에 따라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홈트는 이용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내려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HD2' 또는 'UHD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U+tv 고객은 IPTV용 '스마트홈트' 서비스로 TV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