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e커머스 경영환경 속에서 이마트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대표 [자료=신세계그룹] |
다만 그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직 구체적인 본입찰 시기가 확인된 바 없고 인수전에 참여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최종 결정이 나면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표는 "온라인에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고객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한 만큼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 후 사업 기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안건으로 상정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강승협) 승인의 건 ▲사외이사(신언성·한상린·서진욱)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100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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