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보통주 1주당 600원으로 현금배당을 인상했다. 지난 2018~2019년 주당 500원에서 20% 인상한 금액이다.
현산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배당금 총액은 395억3871만원이며 시가 배당율은 2.4%다. 주주총회 개최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현산은 주총에서 ▲재무제포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4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사내이사로는 권순호 대표이사 사장, 정경구 대표이사 경영본부장이 재선임됐다. 또한 청주가경 아이파크(IPARK) 3단지 현장소장 등을 역임한 하원기 건설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현산 이사회 관계자는 "하 이사는 시공 책임형(CM형) 생산 체계를 처음 현장에 적용하고 시스템화한 주역"이라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과 본부 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김동수 이사는 임기가 3년, 김주현 이사는 2년이다.
김동수 이사는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제16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미래성장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사회는 김 이사가 기획재정부 및 외교통상부 실무경험과 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 위원장 등 다양한 국정경험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각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이사가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현 이사는 58대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백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근무했다.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김 이사는 법무, 검찰 등 다양한 업역에서 오랜기간 기업, 금융, 행정 관련 실무경험을 축적했다"며 "이를 통해 확립된 도덕성과 책임의식, 전문지식 등으로 균형잡힌 기업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박성훈 사외이사는 오는 27일자로 사외이사에서 퇴임한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21일부터 사외이사 직을 수행해왔으며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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