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48위'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출격한다.
WGC 대회를 앞둔 김시우. [사진= 뉴스핌 DB]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놀드 파머 대회서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는 디섐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08 fineview@newspim.com |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는 4명씩 나뉘어 16개 조의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상위 1위가 16강에 진출, 16강부터는 단판 대결을 벌인다. WGC 대회 중 두 번째 대회이며, 유일한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한조로 묶인 김시우는 각오를 새로이 했다.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랑은 매치 플레이하기 정말 어렵다. 브라이슨이 60, 70야드나 더 쳐버리니 상대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만약 이기지 못해도 잃는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은 즐겁다. 매치플레이를 좋아한다. 버디를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더 단순한 것 같다. 부담이 덜 된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에서 탑10에 드니 이제 다 (부진이) 회복됐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번 주에도 열심히 노력해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끝난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공동9위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엔 임성재(23)도 첫 출전한다.
'세계랭킹 17위' 임성재는 조별리그에서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마크 리슈먼(호주),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임성재는 올시즌 세 번째 톱10에 진입, PGA투어 '파워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페덱스컵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스페인 대표 선수 욘 람, 그리고 실력파 신예 콜린 모리카와 등도 출전한다.
WGC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들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 대회엔 최경주(51)와 배상문(35)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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