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토요타자동차(7203)와 이스즈자동차(7202)가 상호 출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자본제휴 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428억엔(약 4500억원)을 상호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번 출자를 통해 이스즈의 지분 약 5%를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三菱)상사 등에 이어 5대 주주에 올랐다.
또한 양사는 토요타의 자회사인 히노(日野)자동차와 함께 오는 4월 상용차 CASE(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차량공유, 전동차) 회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FC) 트럭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지난 2006년 이스즈에 5.89%를 출자했다가 2018년 자본 관계를 해소한 바 있다.
양사의 자본제휴 소식에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토요타의 주가는 전일비 2.22% 내린 8120엔에 마감했고, 이스즈는 5.42% 급등한 118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히노는 0.99% 내린 1001엔을 기록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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