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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경기회복 기대감 후퇴에 2% 하락

기사등록 : 2021-03-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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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 하락한 2만8405.52엔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2.2% 빠진 1928.58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봉쇄 조처가 다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다.

독일은 4월 부활절 기간 한층 강도를 높인 봉쇄를 실시하기로 했고 프랑스에서는 봉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일본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이번 달 31일을 앞둔 차익실현 매도세도 계속됐다.

이날 에너지 등 경기민감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별로 항공사인 ANA홀딩스가 7% 급락했고 마쯔다자동차는 5.9% 빠졌다.

노무라증권의 니시자와 다카시 투자조사 책임자는 "에너지뿐 아니라 최근 매우 가파르게 상승한 주식에서 매도세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지나쳤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5.1%, 1.7% 뛰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회사가 일본 정부의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용 일본 내 제조시설에 투자하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밤 미국 인텔이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니콘이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6.5% 뛰었다.

중국 주가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 하락한 3367.06포인트, CSI300은 1.6% 하락한 4928.6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TAIEX)는 0.9% 하락한 1만6032.1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반도체 수탁 제조업체인 TSMC는 3% 급락했다. 인텔은 반도체 공장 신설을 발표하면서 수탁 제조 사업 진출도 함께 밝혔다.

베트남 VN지수는 1.8% 떨어진 1161.81포인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9분 현재 2.4% 떨어진 2만780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S&PBSE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1.3% 떨어진 4만9400.76포인트, 1만4617.80포인트에 호가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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