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해 4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의 첫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방성은 이날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9년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앞서 지난 24일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에도 오전 6시 50분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다만 이 때는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언론 보도로 알려진 이후에도 '순항미사일 2발 발사' 외에는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탐지자산 노출 문제가 있어 순항미사일은 군에서 탐지 사실을 공개한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이날 발사체는 군이 탐지 사실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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