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영암군 미암면이 氣찬 자연휴양림에 '구절초 100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단계 구절초 씨앗 파종에 이어 2단계로 구절초 및 허브 씨앗 추가 파종과 함께 3월 중 밤나무 묘목 1000여 그루를 식재하는 등 명품 숲길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氣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미암면 미암리 산48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8월까지 방문자센터(1동)와 숲속의 집(10동),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활기찬 숲,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암군 미암면은 군 산림해양과와 서영암농협이 함께 2단계 사업에 나서 24일 미암면 이장단과 발전협의회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허브와 구절초 씨앗 추가 파종과 함께 밤나무 묘목 1000여 그루를 법면에 식목했다. [사진=영암군] 2021.03.25 kks1212@newspim.com |
미암면이 추진하고 있는 구절초 100리길 조성사업은 이 氣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자체 기획된 사업이다.
휴양림과 연접해 있는 임도와 산책로를 활용해 특색 있고 아름다운 숲속 트레킹-코스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영암군을 찾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미암면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20년 11월 氣찬 자연휴양림 내 40km의 임도와 산책로 법면에 미암면 관내 전 기관사회단체가 참여, 울력에 나서 구절초 씨앗을 파종, 따뜻한 봄을 맞아 싹이 트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암면은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군 산림해양과와 서영암농협이 함께 2단계 사업에 나서 24일 미암면 이장단과 발전협의회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허브와 구절초 씨앗 추가 파종과 함께 밤나무 묘목 1000여 그루를 법면에 식목함으로써 아름다움과 추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숲길로 조성해 나가는 중이다.
또 앞으로 3단계 사업으로, 구절초와 허브, 밤나무 묘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편 100리길 중간 중간 풍경과 전망이 좋은 장소에 스토리가 담긴 안내문을 설치하고 각종 나무들에 이름표를 달아 체험에 나선 방문객들이 여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암면은 아울러 면사무소 주변의 자연환경도 특색있게 아름답게 색칠할 계획이다.
밤나무 묘목 식재 모습 [사진=영암군] 2021.03.25 kks1212@newspim.com |
이를 위해 면소재지에 방치돼 있는 폐가를 정비해 사계절 꽃밭으로 조성하고, 어두웠던 마을 담장 800여m는 벽화를 그려넣어 골목 환경을 환하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 면사무소 뒤편 임야에는 대나무 등 잡목이 무성해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어 이를 정리한 뒤 구절초를 파종하고 가꾸는 등 꽃동산으로 만들어 민원인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면사무소 앞 하천변 동백나무 가로수 사이사이에 이팝나무를 식재해 봄철 새하얗고 탐스런 이팝나무 꽃도 볼 수 있는 친근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만태 미암면장은 " 미암면 관내 모든 기관사회단체들이 참여해 이뤄지고 있는 氣찬 자연휴양림의 구절초 100리길 조성은 미암면 만의 특화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미암면 소재지를 비롯한 곳곳을 면민들의 힘으로 아름답게 가꿔 사계절 환하고 깨끗한 명품 미암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