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효성티앤씨, 한솔제지 등 섬유·제지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조공정 개선과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제품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섬유·제지업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인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섬유·제지산업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제1차 회의는 이날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됐다. 김기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이학래 서울대학교 교수, 효성티앤씨, 한솔제지 등 주요 기업 임원 등 산·학·연·관 대표 18명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김기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은 화학섬유분야에서 폐열 회수·재활용을 통해 에너지사용을 절감하고 염색·가공분야에서 디지털염색 기술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섬유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 원장은 에너지 절감형 제조공정 개발과 재생 탄소섬유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제시했다.
권오근 제지연합회 전무는 단기적으로 탈수공정의 효율 향상 기술개발, 경량 고강도 골판지 개발,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기반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지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고, 제조공정 개선 및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제품 연구개발 등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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