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접종 후 "독감 예방주사 맞는 것과 차이가 없다"며 "하나도 아프지 않다,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을 맞고 있다. |
그는 이어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백신을 안심하고 맞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예정된 5월 러시아 순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그의 접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의 부인 한명희 여사와 러시아 순방 필수 인력도 이날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3일 서울 종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백신을 맞은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내가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며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백신을 맞은 김정숙 여사의 상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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