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가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이끌 적임자로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e커머스사업부장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2020.06.30 nrd8120@newspim.com |
지난 달 25일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조영제 롯데e커머스사업부장(전무)이 사임한 지 딱 한 달 만이다.
나 본부장은 이베이에서 간편결제와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총괄했으며 대홍기획에서 롯데닷컴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롯데가 나 본부장을 영입한 데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염두에 뒀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베이코리아 사정에 밝은 나 본부장이 인수금액 산정 등 인수합병(M&A)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온 새로운 수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선임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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