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7)% 하락한 423.0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97포인트(0.08%) 상승한 1만4621.3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38.06포인트(0.57%) 내린 6674.8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5.12포인트(0.09%) 뛴 5952.41에 마쳤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현황과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 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봉쇄를 3주 연장했으며, 노르웨이 정부도 봉쇄 완화 계획을 연기했다. 아이슬란드도 최근 며칠간 집단 감염이 급증하면서 3주간 10인 초과 모임을 금지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동제한 조치를 리옹이 있는 론을 포함한 3개 지역에 추가 적용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기업을 미국증시에서 퇴출하기 위한 법안을 시행하면서 중국 기술주 급락세도 부담이 됐다.
한편, 시장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를 가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방안을 논의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역내 생산 백신을 통제하는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영국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및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이 상승했다.달러 지수는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92.697로 200일 이평선을 돌파했다.
제임스 아세이 아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투자 이사는 "달러는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달러가 랠리를 시작하면 문제 된다"면서 "이는 상품 시장과 신흥시장의 약세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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