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에 멈춰있는 가운데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및 5인금지 조치가 2주 연장된다. 서울시는 4월 일반인 접종을 앞두고 정보제공 등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2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22명 늘어난 3만13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420명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3.26 peterbreak22@newspim.com |
검사건수는 2만8774건이며 전일 2만9060건 대비 당일 확진자 122명으로 양성률은 0.4%다.
신규 확진자 122명은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6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1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7명(누적 17명), 강남구 소재 회사 및 노원구 가족 관련 3명(10명), 영등포구 소재 빌딩 관련 2명(14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7.5%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9개(217개 중 48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755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251개다.
관악구 소재 회사 관련, 관계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9명에 이어 25일에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다.
접촉자 2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6명, 음성 3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시설은 전화 상담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업무 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는 사무실에서 함께 숙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0시 기준 백신접종자는 1차 12만7379명, 2차 2171명으로 전일대비 각각 4629명, 446명 증가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31건 늘어난 1515건으로 이중 99.5%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7481명(접종률 51.1%), 요양시설 7766명(37.8%), 1차 대응요원 7373명(68.3%),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8만1415명(77.3%) 등이다.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차 1만3242명(92%), 2차 2171명(15.1%)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4월부터 75세 이상부터 일반시민 대상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시민들이 접종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나의 백신 예방접종 장소는?' 메뉴를 개설해 운영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2분기 접종대상자의 예방접종 시기 및 장소를 조회할 수 있고 65세 이상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동의서도 다운로드 해 미리 작성할 수 있다.
75세 이상은 해당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동주민센터 직원 또는 통장이 세대방문을 해 동의서 접수를 받고 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한다. 더 큰 희생을 치르지 않고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방역에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