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서정진 명예회장의 퇴진하면서 장·차남이 전면에 나선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수석부사장)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운영지원담당장(이사)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인천=뉴스핌] 서영욱 기자 =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 현장 2021.03.26 syu@newspim.com |
서진석 수석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 박사로, 셀트리온에서 연구개발(R&D)본부, 생명공학1연구소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서준석 이사는 1987년생으로 인하대학교 생물공학 박사로, 셀트리온 제품개발본부, 경영지원실 등을 거쳤다.
서 명예회장의 장·차남은 이번에 이사회에 합류해 그룹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회사의 합병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그룹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기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사와 두 회사를 합병해 통합 지주사로 체제를 전환할 계획이다. 공정거래법상 신설된 홀딩스가 1년 이상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9월 이후 두 지주사의 합병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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