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6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9일에도 케리 기후특사와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이날 통화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각국의 기후행동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 = 외교부] |
양측은 미국이 다음 달 22일 주최하는 '세계 기후 정상회의'와 한국이 5월 30~31일 비대면으로 주최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 정상회의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두 회의에 양국 정상의 참석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치적 동력을 제고하는 등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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