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채 금리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기록한 1년간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60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3.3bp 오른 2.3671%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상승한 0.1406%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19 mj72284@newspim.com |
크레디스위스의 조너선 콘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변동성이 잠잠해지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 "대다수의 수요는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유입됐으며 이것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 가차 없는 매도세 가운데 관망하던 외국인 수요가 재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가 강한 성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금리가 차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중기적으로 금리가 매우 부양적인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후퇴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7%의 후퇴를 예상한 월가 기대보다 큰 감소 폭이다.
개인 소득도 같은 기간 7.1% 급감했다. 다만 이후 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안 통과로 개인당 최대 140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득과 소비는 다시 증가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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