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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4개월간 최고 수준서 유지

기사등록 : 2021-03-2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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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26일(현지시간)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소비 지표 부진에도 투자자들의 미국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주요 6개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92.7090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화는 0.7%가량 상승했다.

소비 및 소득 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이 같은 후퇴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7%의 후퇴를 예상한 월가 기대보다 큰 감소 폭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20 mj72284@newspim.com

개인 소득도 같은 기간 7.1% 급감했다. 다만 이후 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안 통과로 개인당 최대 1400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득과 소비는 다시 증가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밸리 뱅크의 민 트랑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달러는 두 번째 바람을 맞았다"면서 "달러화 상승 추세가 벌컥벌컥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도 상승하며 달러화 상승세를 지지했다.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601%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 상승했으며 파운드화도 0.37% 올랐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63%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0.42% 올라 엔화 약세를 반영했고 스위스 프랑 가치는 0.18%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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