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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저출생·고령사회 시행계획 수립…핵심사업 발표

기사등록 : 2021-03-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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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150개소 확충하고 신혼부부·청년·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행복주택을 내년까지 1만호 공급한다.

경기도청 입구 [사진=뉴스핌 DB]

경기도는 29일 이용철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경기도 저출생․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손임성 도시정책관, 김인순․이제영․장대석․김태형․유영호․이진연 경기도의회 의원, 김정근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교수, 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등 민간전문가 6명과 관계공무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경기도의 저출생 고령사회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으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공정사회 실현', '삶의 질 개선', '인구변화 대응'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기반한 4대 추진전략은 모두의 일과 삶이 존중받는 경기, 안심하고 함께 키우는 경기, 청년이 행복한 경기, 노후가 활기찬 경기로 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4~5일 인구정책조정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 저출생․고령사회 핵심사업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추진상황 점검과 인구영향평가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핵심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경기 행복주택 건설' △기술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경기도 출산가정에게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경기도 어르신께 심리상담, 복지상담 등을 통해 어르신과 어르신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경기도 노인종합상담센터 사업' 등 17개 사업이 있다.

이용철 도 행정1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주거 공급,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돌봄 공백 해소가 시급하며,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한 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저출생 고령화 문제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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