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오는 4월 1일부터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 800명 채용을 지원하는 '해외수출 콘텐츠기업 인력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국내 콘텐츠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용 콘텐츠 제작, 해외 마케팅, 번역, 더빙, 해외정보 수집 등 콘텐츠 수출 현지화 업무를 담당할 신규 인력 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해외수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콘텐츠 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
지원 대상은 방송,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영화, 출판, 지식정보, 콘텐츠솔류션, 광고 등 11개 콘텐츠 분야 기업들 중 수출 계획이 있거나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수출 수요가 있는 기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규 인력에 대해 1인당 월 180만원, 최장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업 선정 시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한 기업 ▲취업취약계층 또는 청년층을 채용한 기업 ▲기업 규모가 영세한 기업(10인 이하 사업장) ▲관련 분야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한 기업 ▲정규직을 채용한 기업 등을 우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나 행사 참가 등이 어려워지면서 수출 활동에 지장을 받은 콘텐츠 기업들이 대다수"라며 "급속한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이 어려웠던 영세 콘텐츠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등 비대면 방식의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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