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 157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2대 주주로 지분 13.41%를 갖고 있다. 이에 따른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규모를 투자해 유상증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솔루션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분 50%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와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숫자로 보는 한화시스템 [사진 = 한화시스템] 2021.03.29 yunyun@newspim.com |
앞서 한화시스템은 미래 신사업 투자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7868만9000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위성통신 신사업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에이치솔루션의 결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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