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30일 미국·캐나다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해 북미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인 대상 혐오범죄 관련 재외동포들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종문 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북미 지역 공관장들이 논의한 대응방안의 핵심은 ▲미 연방·지방 정부 및 의회와의 혐오범죄 방지 관련 협력 ▲미국 사회 내 한인·한국 이미지 제고 ▲코리안 커뮤니티의 아시아·태평양 등 다른 커뮤니티 등과의 연계 활동 지원 ▲혐오범죄 예방·대응·후속 조치 관련 인프라 제고 방안 등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두 소녀가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를 멈춰달라는 뜻인 '스탑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 피켓을 들고 있다. 2021.03.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 공공문화외교국, 북미국 실·국장, 주미대사와 주뉴욕총영사 등 미국·캐나다 지역 총 17개 재외공관장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혐오범죄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우리 동포와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하며, 동포들의 피해예방과 안전을 위해 상기 방안 등을 포함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혐오범죄가 우려되는 여타 국가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예방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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