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다음 달 휴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현대차는 "코나 전방 카메라 반도체, 아이오닉 5 PE모듈 수급 차질로 인해 울산1공장을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기아차] |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현대모비스에서 납품하는 구동모터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아이오닉4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설비에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1공장은 지난 29일 긴급 회의를 거쳐 휴업을 결정했다. 현대차 사측이 노조에 휴업을 요청했고, 노조는 30일 대의원 비상간담회를 열고 휴업 수용 논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는 울산1공장이 일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아이오닉5는 6500대 가량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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