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증가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폭력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면서 이에 대책을 내놓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 증가 상황에 침묵할 수 없다"면서 이것이 내가 오늘 법무부가 주도해 이에 대응토록 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놓은 이유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런 공격들은 잘못됐고, 미국적이지 않고,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를 위해 행정부내 관련 정책 조율을 담당할 담당자를 임명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와 피해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4950만 달러의 기금을 할당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법무부가 인종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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