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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V토론에서 오세훈·박형준 이중성 드러나...바닥민심의 변화 생겨"

기사등록 : 2021-03-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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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吳·朴의 실체 알게 돼... 선거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김영춘 "1년 2개월 안에 가덕도 신공항 준비 끝내야... 朴은 못 해"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1일 부산을 방문해 TV토론 속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거짓말로부터 바닥 민심의 변화가 생겼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TV토론이 진행되면서 오세훈, 박형준의 무능과 이중성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나 서울과 부산시장의 선거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박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국정원 불법사찰에 대해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시민들이 그 진실과 실체를 충분히 알게 됐다"며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영 예비후보, 김 원내대표,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 2021.03.31 leehs@newspim.com

이어 "오 후보도 TV토론에서 서울시 소상공인의 월평균임대료가 24만원이라고 말하는 등 말실수라고 하기에는 그가 얼마나 세상물정에 얼마나 무지한지, 소상공인의 현실에 얼마나 무관심한지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두 후보의 거짓말과 오만, 이중성에 대해 민심이 변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민심이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조금만 더 도와주시면 민주당이 서울, 부산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가덕도 신공항의 안정적인 건설 통해 부산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천우신조로 다행히 가덕도 신공항의 길이 열렸고 신공항을 마중물로 해서 부산의 IT와 바이오 기업 같은 첨단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야 한다"면서 "경제자유구역도 지정해서 해외기업의 대거 투자를 이끌어내 좋은 일자리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산 2030엑스포의 유치 결정을 이끌어내고 가덕도 신공항을 29년까지 완공해야 하고 이 모든 준비를 차기 시장이 1년 2개월 안에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권 여당의 후보인 내가 시장이 되도 쉬운 일이 아닌데 정권심판이란 노래를 부르는 야당의 후보가 시장이 되면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냐"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제 문재인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폐지결정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의 사전 타당성 조사 일정표를 발표했다"며 "이로써 국회법 통과 이후에 정부 차원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공식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전력투구해서 국민의힘이 만들어낸 잃어버린 신념, 부산 발전의 뼈아픈 상실의 신념을 만회하는 큰 결단을 부산을 위해 했다"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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