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물러나고 정성권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성권 부사장과 원유석 경영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진=아시아나항공] |
주총 결과에 따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물러나고 정성권 부사장이 신임 대표에 올랐다.
정성권 부사장은 아시아나 재무담당 상무와 전략기획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창수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현재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여객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전환사채(CB) 발행 한도 1조6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확대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외 이사 선임(정성권·원유석·배진철·김진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배진철·김진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이날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사옥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안병석 대표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안병석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안병석 대표는 "고객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해 에어부산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역량을 확대하겠다"며 "장기화하는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동시에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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