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월 미국의 민간 고용 건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1일(현지시간) 3월 민간 고용이 51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5만 건을 하회하는 수치지만 지난해 9월 82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다치다.
2월 수치는 11만7000건에서 17만6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민간고용 추이.[자료=ADP]2021.03.31 mj72284@newspim.com |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레저 및 숙박 부문에서 16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텔과 식당, 술집이 경제가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재개방되고 백신이 더욱 광범위하게 접종 가능해지면서 가장 큰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2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이 6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2월 37만9000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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