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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넘어 '그린&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전환

기사등록 : 2021-04-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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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포스코가 그룹 내 다양한 친환경차 역량을 기반으로 '그린 & 모빌리티(Green & Mobility)'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그룹 사업구조를 Green & Mobility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Value Chain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Total Solution Provider이자 전기차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월 친환경차용 제품·솔루션 공급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 를 론칭한 바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및 배터리팩 전용 강재는 물론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음극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및 수소차용 배터리 분리판 소재 등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맞춤형 솔루션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는 물론 이들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ESG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본"이라며, "안전에는 노와 사, 포스코와 협력사, 원청과 하청이 따로 없는 만큼 나와 내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아울러 최 회장은 작년 한해 비상경영 활동 동참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포스코그룹의 임직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포항 본사 인근 수변공원에서 최정우 회장, 사외이사 및 포스코 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포스코명장, 봉사활동 우수자 등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협회 회장, 상생협의회 직원측 공동의장 등 협력사 관계자도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임직원을 위한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의 개장식을 가졌다.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 등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가는 포스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Park1538'은 18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으며,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점이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Park1538'은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수변공원과 차오름길, 휴게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포항의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일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4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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