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일 첫 날인 2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파란 재킷과 검은색 바지, 파란 운동화를 신은 채 종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1.04.02 photo@newspim.com |
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미래 백년의 좌표를 찍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를 해주십사 그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층 투표율이 높은 사전투표가 투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유불리를 떠나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전투표는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유권자 관심의 반영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배우자인 이원조 변호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선거 운동 일정 탓에 따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서울이 꾸준히 나가야 할 미래 방향을 생각하는 한편, 서울선언도 이어가겠다"라며 "서울 선언은 제 공약중 미진한 부분, 미진한 정책 중 개선해야할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맞수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아침 라디오를 끝까지 듣지 못했는데 생태탕집 사장님 아드님이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고갔다, 한시 이후에 온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어제 KBS 보도에서도 오 후보 처남되시는 분이 내곡동에 있지 않았다는 사진이 쭉 나왔다"라며 "내곡동 땅 관련 오 후보의 말은 종합적으로 봤을때 거짓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청간 부동산 정책에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도 조금씩 온도차가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다. 박영선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지난해 총선과 달리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기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오전 7시30분께 교남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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