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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강성훈 2위·노승열 공동4위… 한국, 첫날 날카로운 면모

기사등록 : 2021-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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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발레로 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텍사스 발레로 오픈 첫날 강성훈이 공동2위, 노승열이 공동4위, 이경훈이 공동13위를 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9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공동2위를 한 강성훈. [사진= 뉴스핌 DB]
노승열 역시 공동4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진= 뉴스핌 DB]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선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2타차로 뒤쫓았다. 5언더파로 공동4위에 자리한 노승열은 3타차, 이경훈은 선두와 6타차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오랜만에 선두권에 위치, 우승 사냥에 나섰다.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승을,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 한뒤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전반 버디2개와 보기 1개를 한 뒤 후반 파5 2번홀에서 이글을 낚았다. 이후 파4 6번홀에 이어 파5 8번과 파4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적중률은 77.78%였다.

그동안 군 복무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 노승열(30·이수그룹)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제대후 지난해 PGA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지난해 7월 이후 5개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그린적중률은 77.78%를 보인 노승열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만 13세에 최연소 골프 국가대표로 발탁된 노승열은 2014년 PGA 첫 우승후 2017년 10월 더 CJ컵을 끝으로 입대한 뒤 2019년 8월 전역했다. 

군복무후 13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노승열은 "그동안 틈틈히 많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 프로님과 많은 대화도 나누고, 또 많은 연습을 같이 했다. 최 프로님이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또 변화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2언더파로 공동13위, 최경주(51·SK텔레콤)와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이븐파로 공동39위,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공동 124위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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