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신임 위원장에 진경호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새로운 지도부는 올해 안에 사회적 합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96.5%의 득표율로 진 수석부위원장이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또 김태완 수석부위원장, 김인봉 사무처장, 원영부·이상열 부위원장 등이 진 위원장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사진=택배노조 제공] |
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들의 총단결을 실현하고 다가오는 택배산업의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며 "재벌 택배사에 맞서 택배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권리를 실현하는 숭고한 투쟁을 물러섬 없이 전개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장시간 노동을 근절하고 적정수수료를 쟁취하며 주5일제, 표준계약서 등 택배 노동자들의 기초적인 노동권을 반드시 쟁취하고 올해 안에 각 택배사별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1만 택배노조 조합원 시대를 열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연대노조)과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양 노조를 통합하고 지난 1월엔 노조 명칭을 택배연대노조에서 택배노조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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