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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주석 방한, 한중 정상회담 8월 가능성 고개 <베이징 외교소식통>

기사등록 : 2021-04-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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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 양국이 2021년 4월 3일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국 샤먼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진핑 주석 방한의 최대 걸림돌이 한국 코로나19 확산이라며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한다는데 한중 양국 외교 수장이 다시한번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이 밝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한국 방문건은 새로운 현안이 아니라 1년 전인 2020년 부터 장기간 논의돼 오던 것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연기돼 왔다.

이후로도 한중 양국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다' 는데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가져왔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본래 올해 5월 방한을 추진했었다며 현재로서는 추석전 8월 방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중 양국은 이번 외교 장관 회담에서 중국측이 제안한 중국 백신 여권 인증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백신 여권이 통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한중수교를 1년앞두고 상호간 격리가 단축되고 항공편이 늘어나는 등 한중 교류 왕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4월 3일 중국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코로나 비접촉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영상 캡처]. 2021.04.0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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