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5일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중국과 홍콩,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2주여 만에 3만선을 회복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 오른 3만89.25엔에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6% 뛴 1983.5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 3월 신규 일자리 수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킨 것이 호재가 됐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91만6000개로 작년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67만5000개를 대폭 뛰어넘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조사부 부장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 지표가 발표된 직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는 시차를 두고 일본 은행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금융 업종 가운데 노무라홀딩스가 4.3% 올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은 각각 3.1%, 3.2% 뛰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1.9%, 0.4% 뛰는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해운주가 상승했다. 미쓰이OSK는 지난 2일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데 힘입어 이날 5.7% 올랐다.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선은 각각 5.6%, 4.8% 상승했다.
닛케이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은 각각 2.3%, 2.1% 상승했다.
인도 주요 주가지수는 2% 내외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16분 기준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S&PBSE 센섹스는 2.2% 떨어진 4만8918.48포인트에 호가됐다.
대형주 위주의 니프티50은 1.9% 내린 1만4579.10포인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가 악재가 됐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이날 발표됐다.
모틸랄오스왈 시큐리티스의 싯다르트 켐카 리테일 부문 연구 책임자는 "주가를 들어 올린 경제활동 재개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호재가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9% 오른 1235.89포인트에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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