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36년까지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6년 임기를 두 번 더 채울 수 있는 선거 및 국민투표 관련 법률 개정안에 서명,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개정된 헌법 조항에 맞게끔 개정된 법안이다.
새로운 선거법은 두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한 러시아 국적자가 세 차례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게끔 규정하지만 지난해 개헌으로 푸틴 대통령의 현 임기를 비롯한 지난 4임은 산정하지 않는다는 추가 조항이 달렸다.
올해 68세인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법에 따라 두 연임을 할 수 있게 돼 83세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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