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6일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훈수만 잘하는 전문 훈수꾼, 이런 분이 시장 맡아서 이 어려운 부산 살림살이 제대로 일으켜 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김영춘 후보 유세 퍼레이드 'Victory Route' 출정식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이 위기의 부산, 시민들이 살기 힘들어서 아우성치는 이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김영춘 후보 유세 퍼레이드 'Victory Route' 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4.06 news2349@newspim.com |
그는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으로 둘러싸인 그런 분이 시장이 되어가지고 부산시정을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끌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으며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에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의 각오로 보궐선거에 뛰어든 이유"라고 부산시장 출마 배경을 설명하며 "제가 우리 부산시민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사죄드리면서도 이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총대를 매고 싸우는 이유는 바로 부산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전사이가도난이란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어주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우리 시민들도 저와 같은 꿈을 꾸신다. 오늘 하루 300km 대장정의 길에 나설까 한다"며 "부산시장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주실 것으로 믿겠다. 믿고 떠나겠다. 승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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