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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 ③] '베테랑' 배경은 컴백... 또하나의 대기록 도전

기사등록 : 2021-04-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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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03년 열린 KLPGA투어 '제5회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후 2006년부터 JLPGA투어에서 뛰며 레전드로 거듭난 전미정(39·진로재팬)이 지난 2019년 개최된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에서 우승해 15년 6개월 24일(5687일)이라는 '역대 우승 간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프에 올랐던 배경은이 올시즌 정규투어로 복귀한다. [사진= KLPGA]


2021시즌 KLPGA투어에서 전미정의 길고 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는 다름 아닌 배경은(36·세티9)이다. 2001년 '신세계배 제23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배경은은 2014시즌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배경은은 올해 KLPGA투어 복귀를 통해 '역대 우승 간 최장기간' 기록의 경신 가능성을 알렸다.

배경은의 마지막 우승 대회인 '신세계배 제27회 KLPGA 선수권대회'를 기준으로 오는 4월 개최될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우승 시 전미정의 기록(15년 6개월 24일(5687일))과 타이가 된다. 그리고 그 다음주 개최 예정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 '역대 우승 간 최장기간' 기록을 15년 7개월 2일(5694일)로 경신하며, 동시에 배경은은 'KLPGA 선수권대회' 3승 기록을 보유한 故구옥희, 김순미(57)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예도 갖게 된다.

'역대 우승 간 최장기간' 경신 가능성에 대해 배경은은 "오랜만에 KLPGA에 복귀하는데 이런 기록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다. KLPGA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들으니, 왠지 '꼭 우승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마침 선수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나와 연이 있는 대회인 만큼, 무언가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KLPGA에서 활약중인 선수들 모두 자기관리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17년째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홍란(35·삼천리)도 손꼽힌다.

2004년 8월 KLPGA에 입회해 통산 4승을 쌓은 홍란은 총 331개 대회를 소화하며 '생애 참가 대회 수' 1위에 올라있다. 홍란은 참가 대회 수가 많은 만큼 동시에 '최다 예선 통과' 랭킹에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다 연속 시드 획득'에서도 부동의 1위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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