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8일(현지시간) 물가가 꾸준히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른다면 연준이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상황이 형성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르지 않은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이 경제 회복에 리스크(위험)를 제기한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춘계 회의에 원격으로 참석해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 올해 미국 경제가 재개방하며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인플레이션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가격 상승의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것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물가가 25년간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것이 저물가 기대에 대한 심리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09 mj72284@newspim.com |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기대가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우리가 편하게 여기는 수준 이상으로 의미 있게 오르고 꾸준히, 그리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편하게 여기는 수준 이상으로 오른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불완전하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곳에서 제어될 때까지 완전히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호조를 보인 3월 고용보고서를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강한 3월 수치와 같은 고용보고서가 연속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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