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급증 소식과 원유 공급 우려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28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04 달러로 0.16달러(0.3%) 내렸다.
두 유종은 이번 주에 2~3 % 하락했다.
유가 시장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위축됐다.
코로나19 4차 재유행은 티커, 브라질, 인도 등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8만1303명을 기록해 2주 전보다 13%가량 증가했다.
스테판 아인스 엑시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러한 요인을 고려함에 따라 유가가 60~70 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거래 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 존 키더프는 "백신 가속화, 생산 증가 등 두 가지 요인을 눈치보면서 시장이 횡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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