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의 한국 상장채권 보유잔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넉달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5140억원 순매도하고, 채권을 9조1240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단독] 금감원, 보험사 상품 임원 소집...외화보험 판매 주의령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14조7120억원 순매수했고, 5조58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1240억원 순투자했다.
3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총 170조9000억원을 보유했으며, 전월대비 9조4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 투자는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월별 채권 순투자 금액 및 보유잔액은 지난 2월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아시아, 중동, 미주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유럽, 미주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을 3조514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도다. 다만 주가상승으로 상장주식 보유액은 805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8000억원 늘었다.
코스피에서는 3조1850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은 329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동에서 순매수했으며, 아시아, 미주에서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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