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10만명의 10.8명의 확률로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85.9%, 화이자는 91.7%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분기 접종대상자 90만 7531명 가운데 76만7253명의 예방 접종을 마무리했다. 접종대상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을 포함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2021.04.07 nulcheon@newspim.com |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70만6635명, 화이자는 6만618명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효과는 85.9%의 효과를 보였으며 접종 2주 후엔 92.2%의 효과가 나타났다. 화이자는 전체적으로 91.7%가 백신 효과를 봤으며 접종 2주 후엔 100%에 이른다.
접종 이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 수는 83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10.8명의 확률로 발생했다. 백신 종류별로 분석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79명으로, 접종자 10만명 당 11.2명의 확률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후 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발생률은 10만명 당 6.6명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2주의 기간을 경과해 확진된 사례는 40명으로 접종자 10만명 당 6.2명의 확률로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는 해당 기간에 확진자가 없었다.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13만7374명은 백신 미접종자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08명이 확진을 받아 발생률은 10만명 당 79.3명으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정한 결과가 아니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향후 관찰기간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효과변동은 매주 모니터링하면서,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효과평가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혈전증 발생 논란에 휩싸여 잠정 접종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이 높은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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