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박완주·안규백·윤호중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후보 등록을 하고, 13일과 15일 각각 1차·2차 합동토론회를 한 뒤 16일 오전 선거를 치른다.
박완주·안규백·윤호중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출마 회견을 가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4.12 kilroy023@newspim.com |
3선 박완주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9년 당내 의원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대표를 맡았고,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지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변화와 혁신에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 놓치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화와 혁신엔 성역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서 다시 민심을 얻는 2기 원내지도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4선 안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안 의원은 사무총장과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최고위원을 지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후보 등록한 뒤 10시 40분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4선 윤 의원은 20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친문계 대표 주자로 재보선 이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선거 참패 후 주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윤 의원 출마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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